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성 난청은 일상생활의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는 보청기 구입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난청 어르신들을 위한 보청기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 지원 사업은 청각장애 등록을 통해 보청기 구입 시 일정 금액을 지원하여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합니다.
신청 방법
보청기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먼저 청각장애 등록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거주지 관할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장애진단 의뢰서'를 발급받은 후, 이비인후과에서 청력검사를 실시합니다.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장애진단서', '진료기록지', '검사기록지'를 발급받아 다시 주민센터에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복지카드가 발급됩니다.
복지카드를 발급받은 후에는 이비인후과에서 '보장구 처방전'을 발급받아 지정된 보청기 판매점에서 보청기를 구입합니다. 구입 시에는 '구매 영수증', '보조기기 급여 지급 청구서', '보청기 구매 표준계약서', '보장구 제품 바코드'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이후 한 달 후 이비인후과를 재방문하여 '보장구 검수확인서'를 발급받고, 건강보험공단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청 시 주의할 점은 정부에서 지정한 보청기 품목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보청기 구입 전 반드시 지원 대상 품목인지 확인해야 하며, 절차를 정확히 따라야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상 조건
보청기 지원 대상자는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 중 청각장애 등록을 완료한 분들입니다. 청각장애 등록을 위해서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하며, 청력 손실 정도에 따라 장애 등급이 부여됩니다. 일반적으로 한 귀의 청력손실이 40데시벨 이상, 80데시벨 미만이고, 다른 귀의 청력손실이 40데시벨 이상, 60데시벨 미만인 경우 지원 대상이 됩니다.
단, 청각장애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순음청력평가 3회, 청성뇌간유발반응검사(ABR) 1회를 실시해야 하며,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판단에 따라 보청기의 효과가 없다고 판단되면 지원이 거절될 수 있습니다. 또한, 보청기 지원은 정부에서 지정한 품목에 한해 가능하므로, 구입 전 반드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분류/유형 | 기준/조건 | 지원 내용 |
---|---|---|
기초생활수급자 | 청각장애 등록 완료 | 편측 최대 131만원 지원 |
차상위계층 | 청각장애 등록 완료 | 편측 최대 131만원 지원 |
일반 건강보험 가입자 | 청각장애 등록 완료 | 편측 최대 117만9천원 지원 |
19세 미만 청소년 | 청각장애 등록 완료 | 양측 최대 262만원 지원 |
지정 보청기 품목 | 정부 지정 품목에 한함 | 지원 가능 |
지급 금액
보청기 지원금은 대상자의 소득 수준과 보험 유형에 따라 차등 지급됩니다.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 계층의 경우, 편측(한쪽 귀) 기준 최대 131만 원까지 지원되며, 일반 건강보험 가입자는 최대 117만 9천 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양측 보청기를 필요로 하는 경우, 해당 금액의 두 배가 지급됩니다. 단, 지원은 5년에 한 번으로 제한되며, 동일 보청기에 대해서는 중복 지원이 불가능합니다.
실제 사례를 보면,
한 70대 어르신이 정부 지정 보청기 모델 중 하나를 140만 원에 구매한 경우, 기초생활수급자 자격으로 131만 원을 지원받고 본인은 9만 원만 부담하게 됩니다.
반면, 일반 건강보험 가입자인 경우에는 117만 9천 원이 지급되어 약 22만 원을 자부담해야 합니다. 보청기 가격은 품질과 기능에 따라 달라지므로 구입 전 충분한 상담이 필요합니다.
분류/유형 | 지급 기준 | 지급 금액 |
---|---|---|
기초생활수급자 | 편측 기준, 정부 지정 모델 구입 시 | 최대 131만원 |
차상위계층 | 편측 기준, 정부 지정 모델 구입 시 | 최대 131만원 |
일반 건강보험 가입자 | 편측 기준, 정부 지정 모델 구입 시 | 최대 117만 9천원 |
양측 보청기 필요자 | 양측 구입 시 | 최대 262만원까지 가능 |
재신청 | 5년 후 가능 | 동일 조건 재지원 |
유효기간
보청기 지원금은 보청기 구입 후 일정 기간 내에 신청해야만 지급됩니다. 일반적으로 구입 후 1개월 이내에 건강보험공단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이후 검수확인 절차를 거쳐야 지원이 완료됩니다. 이 기간을 초과하면 지원이 거절될 수 있으므로, 보청기 구매와 동시에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지급 승인 후에도 유효기간은 5년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해당 기간이 지나면 새로운 보청기 지원 신청이 가능합니다. 단, 이전 지급 내역과 중복되지 않도록 관리되므로, 새롭게 등록 절차를 진행해야 합니다. 복지카드는 그대로 유지되지만, 보청기 구입과 검수확인은 다시 받아야 합니다.
기간 내 신청하지 않거나 서류가 불충분할 경우 지원이 지연되거나 취소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지정된 기간 안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완료해야 합니다. 건강보험공단의 상담을 통해 필요한 서류 목록을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확인 방법
보청기 지원 신청 후,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또는 가까운 지사 방문을 통해 접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장애인 보장구 급여청구 현황’ 메뉴를 통해 신청 처리 여부와 지급 예정일을 알 수 있습니다.
처리 상태는 ‘접수 완료’, ‘심사 중’, ‘지급 승인’, ‘지급 완료’ 등의 단계로 표시되며, 각 단계에 따라 후속 조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심사 중’일 경우 추가 서류 제출 안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신청 내역 확인이 어렵거나 지연되는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1577-1000)를 통해 직접 문의하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또한, 병원 및 보청기 판매처에서도 서류 처리 현황을 확인해 줄 수 있으니 병행 확인이 좋습니다.
Q&A
Q1. 보청기 지원금은 몇 년마다 받을 수 있나요?
A. 보청기 지원금은 원칙적으로 5년에 한 번 지급됩니다. 이 기간 내에는 동일한 보청기에 대한 중복 지원이 불가능하며, 유효기간 종료 후에는 다시 신청 절차를 진행해야 합니다. 단, 보청기 분실이나 고장이 발생한 경우 예외적으로 재지원을 검토받을 수 있습니다.
Q2. 양쪽 귀 모두 난청인 경우에도 지원을 받을 수 있나요?
A. 네, 양쪽 귀 모두에 청각장애가 있는 경우 양측 보청기 구입이 가능하며, 양측 합산 최대 262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단, 양측 모두 청각장애 기준에 해당되어야 하며, 각각에 대해 처방전과 검수확인을 받아야 합니다.
Q3. 지원 대상이 아닌 보청기를 구입했을 경우에는 어떻게 되나요?
A. 보청기 지원금은 정부가 지정한 모델에 한해서만 지급됩니다. 따라서 지정 모델이 아닌 보청기를 구입할 경우, 급여 지급 대상이 아니므로 본인 부담으로 처리되어야 합니다. 구입 전 반드시 건강보험공단이나 지정 판매처를 통해 대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